이병헌,日자동차토요타CF모델로전격기용

톱스타 이병헌이 일본 자동차 브랜드의 자존심인 토요타의 CF모델로 전격 기용됐다. 뿐만 아니라 그는 이 CF에서 배경음악도 직접 불러 화제가 될 전망이다. 이병헌의 소속인 BH엔터테인먼트는 5일 홈페이지를 통해 “토요타의 새 SUV 모델인 RAV4 CF 모델로 캐스팅됐다”며 “이번 CF는 8일부터 일본의 모든 지상파 방송을 통해 현지 전역에 방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헌의 일본 CF 출연은 전자제품 브랜드인 NEC, 패션 브랜드인 사만사 타바사에 이어 세 번째. 특히 그룹 SMAP의 멤버이자 배우인 키무라 타쿠야 외에 톱스타를 좀체 CF 모델로 기용하지 않던 토요타가 이병헌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현지 업계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토요타 측은 이병헌의 모델 기용과 관련, “세련된 스타일과 강한 남성성을 겸비한 배우란 점이 무엇보다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병헌은 이 CF에서 배경음악도 직접 열창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쾌한 록 버전의 ‘이츠카’(いつか·언젠가)가 그것이다. 그는 이 노래를 2007년 11월 도쿄, 오사카 등 일본 4개 도시에서 진행한 아레나 투어에서 발라드 버전으로 선보인 바 있다. 최근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건재함을 과시한 이병헌은 캐나다 토론토 영화제 갈라 섹션에 초대된 이 작품의 프로모션차 10일 출국한다. 올 연말부터는 2009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드라마 ‘아이리스’의 촬영에 들어간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