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감독,“올보르전은값비싼승리”

입력 2008-10-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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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둔 맨유이지만 퍼거슨 감독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67)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덴마크 올보르그에서 열린 올보르그BK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08~2009시즌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이적생´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2골에 힘입어 3-0 대승을 일궈냈다. 전반 22분 웨인 루니의 골로 앞서 나간 맨유는 후반전 베르바토프의 2골을 더해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승리를 챙긴 맨유(1승1무, 승점 4점)는 비야 레알(1승1무, 승점 4점)에 골득실(맨유 +3, 비야 레알 +1)에서 앞선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맨유는 폴 스콜스와 루니, 수비수 등 3명이나 부상을 당해 전력에 큰 손실을 입었다. 특히, 전반 15분 상대 수비수에게 무릎은 채인 스콜스는 최소 6주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가 끝난 후 퍼거슨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승점을 따낸 것은 큰 의미가 있지만 스콜스는 몇 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며 ″게다가 한두 명이 더 부상을 당했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퍼거슨 감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승점 4점이 됐고 원하던 위치에 올랐다″며 긍정적인 면을 찾으려 애썼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이 날 맨유 데뷔골을 터뜨린 베르바토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퍼거슨 감독은 ″그는 환상적인 2골을 터뜨렸다. 자신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그의 활약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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