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웽거감독,“포르투전승리는시작에불과”

입력 2008-10-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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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전 승리는 한 주의 시작에 불과하다.″ 아르센 웽거 감독(59)이 부진을 털어버린 선수들의 정신력에 만족했다. 아스날은 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2차전에서 FC포르투(포르투갈)를 4-0으로 완파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로빈 판 페르시(24)와 엠마뉘엘 아데바요르(24)는 이날 나란히 2골1도움을 기록, 지난 시즌 포르투갈 리그 챔피언인 포르투를 꺾은 아스날의 일등공신으로 떠올랐다. 전반 31분 판 페르시의 선제골로 폭격을 시작한 아스날은 9분 뒤 판 페르시의 코너킥을 아데바요르가 헤딩골로 연결해 일찌감치 포르투를 앞섰다. 아스날의 공세는 끝을 모르고 지속됐고, 후반 3분에는 판 페르시가 세 번째 골, 후반 26분 아데바요르의 페널티킥골로 4골차 완승을 거뒀다. 지난 28일, 아스날은 프리미어리그 2008~2009시즌 6라운드 홈경기에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 팀인 헐시티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웽거 감독은 헐시티에 당한 충격패로 침체될 팀 분위기를 우려했지만, 아스날은 이날 프리미어리그 선두권 다툼을 하고 있는 강팀다운 면모를 마음껏 뽐내며 1승1무 승점4점으로 조 선두에 올라섰다. 경기를 마친 웽거 감독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헐시티전 패배로 팀 분위기가 많이 가라 앉았다. 하지만 패배를 밑거름 삼아 다양한 변화를 줘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며 승리에 만족했다. 이어 그는 ″나날이 기량이 향상되고 있는 젊고 유능한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자만이 될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목표가 있으며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는 4일 오후 11시, 아스날은 2승1무3패의 성적으로 리그 13위를 달리고 있는 선더랜드와 리그 7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웽거 감독은 ″포르투전 승리는 한 주의 절반일 뿐이다. 나머진 반은 선더랜드전에서 채우겠다″며 승리를 확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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