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곡공로상에신영조교수선정

입력 2008-10-21 02: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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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제37회 ‘가을맞이 가곡의 밤’을 맞아 가곡 공로상에 테너 신영조 교수(한양대)를 선정했다. 81년 제정된 가곡 공로상은 해마다 가곡 발전에 많은 공헌을 해 온 작곡가, 작사가, 성악가 등을 대상으로 시상한 상이다. 그 동안 김성태, 나운영, 김동진, 금수현, 최영섭, 장일남, 변 훈 등 우리 가곡을 남긴 음악가들과 오현명, 안형일, 박인수 등 한국을 빛낸 성악가들이 수상한 바 있다. MBC 선정위원회는 “신영조 교수는 75년부터 많은 가곡공연을 통해 가곡의 대중화에 많은 기여를 했다”며 “2001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지만 6년간의 병마를 이겨내고 다시 무대에 서는 투지를 보여 많은 후배 성악가에게 귀감이 되고 가곡 애호가들에게는 용기를 주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신영조 교수는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하고 독일 뮌헨 국립음대와 로마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에서 수학한 뒤 지난 40년간 국내 최고의 테너로 활동했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MBC 가을맞이 가곡의 밤’ 공연 중에 진행된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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