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니카 밴드 더블유&웨일의 보컬 웨일의 노래연습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똑같아 송’으로 불리며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25일 네이버, 싸이월드, 엠군 등 주요 동영상 사이트에 공개돼 퍼지기 시작한 웨일의 동영상은 더블유&웨일의 앨범에서 보여준 웨일의 모습과는 완전 다른 모습을 담고 있다.
웨일은 이 동영상에서 에바 캐시디의 ‘웨이드 인 더 워터’를 ‘남자들은 다 똑같아/그저 이쁘면 다 좋아하지/남자들은 다 똑같아’로 장난스럽게 개사를 했다.
이 동영상에서 웨일은 숨겨뒀던 수준급의 기타실력과 함께 무대에서의 파워 넘치는 모습과는 달리 수줍은 미소와 장난기 어린 표정으로 네티즌들을 단숨에 사로잡아 버렸다.
이에 누리꾼들이 이 동영상을 ‘똑같아 송’으로 부르며, 다른 포털 사이트는 물론 동영상 사이트에 ‘추천 동영상’으로 퍼트리고 있는 상황이다.
웨일의 동영상은 누리꾼들 사이에 급속도로 퍼지며, 25일 하루동안 14만 건의 히트수로 싸이월드 동영상 인기순위 2위, 네이버 동영상 순위에서 서태지의 동영상을 누루고 3위를 기록했다.
더블유&웨일은 25일 MBC ‘쇼! 음악중심’을 시작으로 방송활동을 시작했으며, 28일에는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 녹화에 출연할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