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지 인기는 현재형, 34초 출연이 7만건.’
서태지(사진)가 13년 만에 춤을 춰 화제가 된 동영상이 온라인에서 7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서태지는 23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SBS ‘인기가요’ 사전녹화에서 ‘휴먼드림’을 선보이며 후속곡 활동에 돌입했다. ‘휴먼드림’은 서태지가의 8집 첫 번째 싱글 ‘아트모스 파트 모아이’의 수록곡. 서태지는 ‘휴먼드림’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17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공개해 온라인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휴먼드림’ 티저 영상은 누구 음악인지 밝히지 않고 핑크색 쫄쫄이 의상을 입은 이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독특한 안무를 선보였다.
21일 공개한 3차 영상에서 ‘휴먼드림’ 음악과 함께 서태지가 깜짝 등장, 그동안 선보인 영상이 서태지의 새로운 뮤직비디오임이 밝혀졌다. 총 4분 23초 길이의 동영상에서 서태지가 등장하는 시간은 불과 34초.
서태지는 뮤직비디오 마지막에 깜짝 등장해 ‘휴먼드림’ 안무 중 손동작을 따라할 뿐이지만 조회수는 7만6954번(24일 싸이월드 동영상 집계)을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비록 30초지만 오랜만에 서태지의 춤추는 모습을 보게 돼 기쁘다’ ‘서태지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또 한 번 발휘됐다’ ‘독특한 안무가 역시 서태지라는 감탄사를 자아낸다’ 등 칭찬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서태지는 ‘모아이’ 활동을 마치고 2개월 간 공연에만 주력해왔으나 후속곡을 위해 방송 3사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