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레이드태국대표팀감독,“선더랜드이끌자신있다”

입력 2008-12-08 1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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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선더랜드를 이끌 기회가 생긴다면 성공할 자신있다." 피터 레이드 태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선더랜드로 복귀 희망 의사를 타진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8일(이하 한국시간) ´피터 레이드 감독(52)이 돌연 사퇴한 로이 킨 감독(37)을 대신해 프리미어리그 선더랜드 AFC의 지휘봉을 잡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2006년 8월 처음 지휘봉을 잡아 선더랜드를 이끌어온 킨 감독은 지난 5일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사퇴를 선언, 선더랜드의 감독직은 공석이 됐다. 이로 인해 선더랜드에는 무려 60여명의 감독 지원서가 접수됐고, 지난 1월까지 뉴캐슬을 이끌었던 샘 앨러다이스 감독(54)과 레이드 감독은 가장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다. 지난 1995년부터 2002년까지 선더랜드를 지휘했던 적이 있는 레이드 감독은 지난 9월 3년 동안의 공백을 깨고 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레이드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생활은 누구나 원하고 있는 일이다. 선수들도 모두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희망하고 있으며 나 또한 선더랜드 감독직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05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코벤트리 시티 감독을 끝으로 약 3년 동안 휴식기를 가졌던 레이드 감독은 태국 대표팀과 4년 계약을 맺으면서 다시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됐다. 레이드 감독은 "잉글랜드 구단에서 관심을 보이면 언제든지 대표팀을 떠날 수 있다는 조항이 계약서에 포함되어 있다"며 "모든 것은 나이얼 퀸 선더랜드 구단주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감독 후보로 지명됐다는 것에 팬들은 실망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다시 선더랜드를 이끌 기회가 생긴다면 성공할 자신있다"며 강한 확신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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