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리그최종전,첼시·인테르16강행성공할까?

입력 2008-12-09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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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27)의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외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08~2009시즌에 출전한 각국 클럽들이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사투를 벌인다. A조의 첼시(잉글랜드)는 맨유보다 하루 앞선 10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런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CFR클뤼(루마니아)와 운명의 일전을 치른다. 현재 승점 2승2무1패 8로 A조 2위를 기록 중인 첼시는 클뤼(1승1무3패 승점 4)에 패할 경우 같은 시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리는 AS로마(이탈리아, 3승2패 승점 9, 1위)-보르도(프랑스, 2승1무2패 승점 7, 3위) 간 경기 결과에 따라 보르도가 승리할 경우 16강에 진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UEFA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공언했던 ´빅 필´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클뤼전에 총공세를 펼쳐 구겨졌던 자존심 세우기에 나설 전망이다. B조에서 불안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테르 밀란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인테르(이탈리아, 2승2무1패 승점 8, 1위)는 이날 브레멘의 베세르 슈타디온에서 베르더 브레멘(독일, 4무1패 승점 4, 4위)과 일전을 치른다. 그러나 인테르가 브레멘에 패하고 키프러스 돌풍을 몰고 온 아노르토시스(1승3무1패 승점 6, 3위)가 그리스 아테네의 OACA 스피로 루이스에서 홈팀 파나티나이코스(2승1무2패 승점 7, 2위)를 꺾을 경우 다 잡았던 16강 진출 티켓을 놓치게 된다. C조에 속한 FC바르셀로나(스페인, 4승1무 승점 13, 1위)와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3승2패 승점 9, 2위)은 이들보다 한결 여유로운 상황에서 16강 진출 굳히기에 나선다. 3위인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2승3패 승점 6, 3위)는 누 캄프 원정에서 바르셀로나를 꺾은 뒤 스포르팅-바젤(스위스)전 결과에 운명을 걸어야 할 판이지만 이들의 꿈이 이뤄질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D조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3승2무 승점 11)와 리버풀(잉글랜드, 3승2무 승점 11)은 각각 벨로드롬과 필립스 스타디움으로 원정을 떠나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 1승4패 승점 3),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 1승4패 승점 3)을 상대로 본선 최종전을 치른다. 16강 진출티켓을 손에 쥔 F조의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3승2무 승점 11)과 FC바이에른 뮌헨(독일, 3승2무 승점 11)은 11일 오전 4시 45분 리옹의 스타드 제를랑에서 조 1위를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G조의 아스날(잉글랜드, 3승2무 승점 11)과 FC포르투(포르투갈, 3승2패 승점9)은 같은 시간 리스본의 에스타디우 데 드라가우에서 조 1위 획득을 위한 일전을 준비 중이며, H조의 유벤투스(이탈리아, 3승2무 승점 11)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3승2패 승점 9)는 각각 BATE(2무3패 승점 2)와 제니트 페테르부르크(러시아, 1승2무2패 승점 5)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본선 최종전을 갖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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