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생명, KB국민은행잡고2연승…공동2위

입력 2008-12-12 1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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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생명이 국민은행을 꺾고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구리 금호생명은 12일 옥천경기장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천안 KB 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신정자와 이언주의 활약을 앞세워 68-56으로 승리했다. 금호생명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질주했고, 13승째(7패)를 수확해 삼성생명(13승 7패)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KB 국민은행은 4연패에 빠졌고, 시즌 14패째(6승)를 당하며 4위 신세계(7승13패)를 따라잡는데 실패했다. 금호생명 신정자는 13득점 15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으로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이언주는 18득점을 몰아넣으며 팀의 2연승에 공헌했다. KB 국민은행 김나연(14득점)과 장선형(12득점), 김영옥(12득점)은 팀의 연패를 끊기 위해 노력했지만 금호생명을 이기기에는 힘겨웠다. 금호생명은 전반전에서 리드를 잡았다. 금호생명은 KB 국민은행과 중반까지 접전을 펼치다가 한채진과 신정자의 득점으로 달아나기 시작했고, 막판 조은주의 3점포와 신정자의 득점으로 19-10으로 앞섰다. KB 국민은행은 2쿼터 종료 4분여 전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그 사이 금호생명은 정미란과 신정자가 득점을 올려 점수차를 25-13까지 벌렸다. 금호생명은 2쿼터 막판에 나에스더의 득점포를 시작으로 반격에 나선 KB 국민은행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30-2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금호생명은 좀처럼 공격을 펼치지 못하고 상대 장선형과 나에스더, 변연하에게 연달아 득점을 허용해 30-31로 리드를 내줬다. 금호생명은 4쿼터 초반 좀처럼 득점이 터지지 않아 고전했지만 이언주의 3점포를 시작으로 힘을 냈고, KB 국민은행의 공격을 잘 막으며 얻어낸 자유투 8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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