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료코,“내년2월파리오픈출전…런던올림픽도전할것”

입력 2008-12-15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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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유도 여자 48kg급에서 동메달을 딴 다니 료코(33, 일본)가 런던올림픽 출전에 의욕을 내비쳤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 호치´는 15일 료코(결혼전 다무라 료코)가 내년 2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파리 오픈에 출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료코는 지난 8월 베이징올림픽에서 동메달에 그친 후 은퇴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공식적인 은퇴 선언은 하지 않은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있었다. 료코는 내년 8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도 참가하겠다고 말했으며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선수생활을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다. 국제유도연맹(IJF)은 내년 1월부터 세계 랭킹제도를 도입한다. 이 제도에 따르면 선수들은 올림픽 출전권을 얻기 위해 국제대회에 계속 참가해 누적 점수를 획득해야한다. 런던올림픽에 욕심을 내고 있는 료코는 이 제도 때문에 파리 오픈에 출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파리 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300점을 얻을 수 있다. 료코는 일본 베이징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 도모코 후쿠미, 에미 야마기시 등 후배들에게 연패했지만 일본유도회는 료코의 업적과 스타성, 노련함 등을 고려해 올림픽대표팀에 발탁했다. 이런 료코에게 IJF가 도입한 랭킹제도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지만 료코는 여유있다는 반응이다. 료코는 랭킹제도에 대해 "출산 전에는 국제대회에서 우승도 꽤 해봤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하면 되는 것이고, 큰 변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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