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트리플더블’클리블랜드홈17연승…레이커스는5연승질주

클리블랜드가 홈경기 17연승을 질주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3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퀵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르브론 제임스를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117-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홈경기 17연승을 달린 클리블랜드는 홈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27승째(5패)를 수확했다. 2연패에 빠진 시카고는 19패째(14승)를 당했다. ´킹´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제임스는 16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올 시즌 처음이자 개인 통산 18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홈경기 17연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를 대신해 주전 센터로 나선 앤더슨 바레자오는 팀 내 최다 득점인 26득점을 몰아 넣으며 일가우스카스의 공백을 잘 메웠다. 델론트 웨스트는 14득점을 기록했고, 벤 월러스와 J.J.힉슨, 알렉산더 파블로비치는 나란히 13득점을 올려 팀 승리를 도왔다. 시카고의 벤 고든은 22득점을 넣으며 고군분투했지만 제임스를 비롯해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한 클리블랜드를 꺾을 수는 없었다. 1쿼터부터 클리블랜드의 분위기였다. 1쿼터 초반 월러스와 바레자오 등이 득점을 올려 리드를 잡은 클리블랜드는 후반 들어 월러스와 힉슨이 활약해 점수차를 벌렸고, 다니엘 깁슨의 3점포로 32-17까지 앞섰다. 클리블랜드는 2쿼터 초반 자유투로 착실히 점수를 냈고, 파블로비치의 연속 7득점과 바레자오, 웨스트, 윌리엄스 등의 득점으로 61-45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제임스의 자유투로 착실히 점수를 쌓은 클리블랜드는 월러스의 득점으로 20점차(67-47) 리드를 잡았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초반 바레자오의 연속 득점으로 시카고를 계속해서 몰아붙였고, 중반 제임스의 연속 3점포로 더욱 점수차를 벌렸다. 계속해서 우세한 경기를 이어가던 클리블랜드는 경기 종료 10초전 터진 파블로비치의 3점슛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LA 레이커스는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파우 가솔과 코비 브라이언트의 활약에 힘입어 113-100으로 승리를 거뒀다.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5연승의 신바람을 냈고, 26승째(5패)를 올려 승률을 0.839(종전 0.833)으로 끌어올렸다. 레이커스의 가솔은 21득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고, 어시스트도 6개를 기록했다. 브라이언트도 40득점을 몰아넣고 리바운드 7개를 잡아내 팀에 승리를 안겼다. 유타는 메멧 오커(21득점 13리바운드)와 로니 브루어(20득점 2리바운드), 폴 밀샙(16득점 17리바운드)이 활약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데론 윌리엄스의 10득점 12어시스트 기록도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보스턴 셀틱스는 ´약체´ 워싱턴 위저즈를 108-83으로 대파하고 29승째(5패)를 올려 지난달 31일 포틀랜드전 패배의 아쉬움을 말끔하게 씻어냈다. 보스턴의 폴 피어스는 26득점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라존 론도는 득점은 10점에 그쳤지만 어시스트 14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진 워싱턴은 25패째(6승)를 기록했고, 승률은 0.194(종전 0.200)으로 떨어졌다. 뉴저지 네츠는 빈스 카터의 극적인 버저비터로 애틀랜타 호크스에 93-9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한 뉴저지는 16승째(17패)를 올린 반면 애틀랜타는 6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11패째(21승)를 기록했다. ◇ 3일 NBA 전적 ▲ 클리블랜드 117-92 시카고 ▲ 레이커스 113-100 유타 ▲ 보스턴 108-83 워싱턴 ▲ 뉴저지 93-91 애틀랜타 ▲ 올랜도 86-76 마이애미 ▲ 토론토 94-73 휴스턴 ▲ 인디애나 105-103 뉴욕 ▲ 디트로이트 98-92 새크라멘토 ▲ 샌안토니오 91-80 멤피스 ▲ 미네소타 115-108 골든스테이트 ▲ 덴버 122-120 오클라호마시티 ▲ 댈러스 96-86 필라델피아 ▲ 밀워키 103-75 샬럿 ▲ 피닉스 106-98 LA 클리퍼스 ▲ 뉴올리언스 92-77 포틀랜드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