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J-리그 출신 미드필더 마사히로를 영입했다.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1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강원FC와 미드필더 오하시 마사히로(28)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2009년 아시아쿼터제 도입 이후 K-리그 선수들이 J-리그에 진출한 사례는 수 차례 있었지만 반대의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1999시즌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마사히로는 2008시즌까지 총 141경기(J2리그 포함)에 나서 17골을 기록했다. 특히, 마사히로는 지난 시즌 정대세(25)와 함께 호흡을 맞춰 팀을 리그 2위로 이끌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선사하기도 했다. 마사히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강원FC는 이번 시즌부터 K-리그에 새롭게 참가하는 팀으로서 나와 팀 모두에게 스타트가 된다＂며 ＂나와 팀이 모두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밝혔다. 신생팀 강원FC는 국가대표 출신인 이을용(34)과 김상식(33)에 이어 마사히로까지 영입해 탄탄한 미드필더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서울=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