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월드컵경험·인프라강점”

입력 2009-02-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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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로이터 통신이 4일(한국시간) 2018년과 2020년 FIFA 월드컵 본선 개최를 신청한 11개 개최지(공동 개최 포함 13개국)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강점과 약점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한국에 대해 “2002년 월드컵 치른 스타디움에 모든 시절이 잘 갖춰져 있고, 교통과 숙박 등 주변 여건도 좋다”고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이미 한차례 월드컵 치렀다는 점이 걸림돌이 될 수 있고,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시도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정부 지원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점도 약점으로 꼽았다. ○아시아(일본, 호주, 카타르, 인도네시아) 아시아대륙은 한국을 포함 총 5개국이 2018년과 2020년 FIFA월드컵 유치 신청을 했다. 로이터는 일본에 대해 한국과 마찬가지로 2002년 월드컵 치러본 경험이 있고, 세계적인 경제 불황에도 월드컵을 준비할 수 있는 충분한 경제적 뒷받침이 가능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반면 2016년 하계올림픽의 도쿄 유치 시도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카타르에 대해서는 “나라가 작고, FIFA 세계랭킹이 많이 떨어져있고, 월드컵을 치러야 하는 6,7월에 무덥고 습하는 게 약점이고, 2006년 아시안게임을 치르면서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능력과 인프라를 증명한 것이 장점이다”라고 소개했다. 호주는 많은 부분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2010년 남아공, 2014년 브라질에 이어 2018년 월드컵도 지구 남반구에서 대회가 열리는 점 때문에 약점으로 꼽혔다. 인도네시아는 축구인기가 떨어지고, 축구 성적이 좋지 않다는 점, 월드컵을 치르기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을 써 많은 스타디움을 지어야 한다는 게 가장 큰 단점으로 꼽혔다. ○유럽(잉글랜드, 러시아, 스페인&포르투갈, 벨기에&네덜란드) 잉글랜드는 2018년 월드컵 개최지 0순위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일찌감치 대회 개최를 선언하고 준비에 돌입했다. 축구의 본고장이고, 축구열기, 인프라 어느 하나도 손색이 없다. 하지만 훌리건 문제, 2012년 올림픽 유치로 인한 비용 부담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러시아는 아직 메이저 축구 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하지 않았다는 게 강점과 약점으로 모두 작용할 수 있다는 게 로이터의 시각이다. 스페인&포르투갈은 블라터 FIFA 회장이 스페인 개최를 반대하고 있는데다 경제 불황으로 성공적인 준비작업이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네덜란드&벨기에는 호텔 등 여건이 충분치 않고, 암스테르담 공항과 지역 공항 사이에 비행기 연결이 쉽지 않다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북미(미국, 멕시코) 미국의 가장 큰 매력을 역시 스포츠 시장의 천국이라는 점. 축구의 인기가 다른 스포츠에 비해 떨어지지만 FIFA도 미국에서 월드컵이 치러질 경우 입장권 판매, 스폰서 등을 통해 최대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는 장점이자 단점. 미국 내 축구 열기가 떨어져 폭발적인 반응은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2번의 월드컵 유치했던 멕시코는 1970년 펠레, 1986년 마라도나의 등장으로 세계 축구팬들의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범죄의 소굴이라는 오명을 벗어야 한다. 마약, 유괴 등 범죄가 끊이지 않아 매년 5700명의 사망자가 나올 정도로 치안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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