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휘날리며’여의도상륙…영화제작5년만에드라마로재각색

입력 2009-02-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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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강제규 감독·강제규 필름 제작·사진)가 5년 만에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형제가 한국전쟁에 참가해 겪는 참상을 다룬 ‘태극기 휘날리며’는 2009년 ‘로드 넘버 원(ROAD NO.1)’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제작사 로고스 필름측은 2008년 하반기에 시놉시스 작업을 마치고, 최근 촬영과 관련해 주연 배우 캐스팅 등 제작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본도 3회까지 나와 있는 상태. 영화 ‘야수’와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의 대본을 맡았던 한지훈 작가가 대본을 맡았고,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이장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시대적 배경과 등장 인물간의 갈등 등 내용은 영화와 크게 다르지 않다. 드라마에 맞게 재각색해 올 하반기 방송예정으로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화에서 메가폰을 잡았던 강제규 감독이 제작에 참여하지는 않지만 외적인 부분에서 큰 도움을 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주연 배우들도 한창 캐스팅 중에 있다. 영화에서 장동건과 원빈이 맡았던 형제 중 한 명은 현재 권상우가 물망에 올라와 있다. 다른 관계자는 “권상우가 영화 ‘야수’에서 호흡을 맞췄던 한 작가와 맺은 인연도 있고, 드라마에 출연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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