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잡은양용은,간신히컷통과

입력 2009-02-07 09:2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서서히 감각을 찾아 나가고 있는 양용은이 컷 통과에 성공했다. 양용은(37. 테일러메이드)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GC 북코스(파72. 6874야드)에서 열린 미 프로골프(PGA)투어 ´뷰익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전날 열린 1라운드 경기에서 보기 5개와 더블 보기 1개 등을 기록하는 극도의 부진으로 공동 124위에 머물렀던 양용은은 이 날 3타를 줄이는데 성공해 중간합계 2오버파 146타로 3라운드 진출 자격을 획득했다. 양용은의 컷 통과는 극적으로 이뤄졌다.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양용은은 12번홀까지 보기만 한 개 기록해 컷 탈락이 유력시됐다. 위기에 몰린 양용은은 후반 라운드에서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13번홀과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양용은은 16번홀에서도 버디 퍼팅에 성공해 3라운드 진출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마지막 18번홀에서 양용은은 또 다시 버디를 솎아내며 한 타 차이로 3라운드 진출권을 확보했다. 반면,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컷 통과에 실패했다. 위창수(37. 테일러메이드)와 재미동포 제임스 오(27)는 각각 중간합게 3오버파 147타와 6오버파 152타로 대회를 마쳤다. ´PGA투어의 미래´로 불리는 카밀로 비예가스(27. 콜롬비아)는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켰다. 남코스(파72. 7569야드)에서 경기를 치른 비예가스는 이 날 2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