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유타에‘일격’…2연승마감

입력 2009-02-20 17: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유타가 ´디펜딩챔피언´ 보스턴에 일격을 가했다. 유타 재즈는 20일(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 에너지솔루션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미 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막판 대역전극을 펼쳐 90-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유타는 32승째(23패)를 수확했다. 보스턴은 12패째(44승)를 기록, 승률이 0.786(종전 0.800)으로 떨어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41승 11패 승률 0.788)에 동부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내줬다. 데론 윌리엄스가 유타를 승리로 이끌었다. 윌리엄스는 18득점을 몰아넣고 10개의 어시스트를 해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메멧 오커도 4쿼터에서 팀 분위기를 살리는 3점포를 터뜨리는 등, 팀내 최고 득점인 19득점을 올려 팀 승리에 기여했다. 보스턴은 폴 피어스가 20득점을 올리고 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분전했지만 상승세의 유타를 막기에는 힘겨웠다. 38-39까지 추격한 채 전반을 끝내고도 리드를 잡지 못한 유타는 3쿼터에서도 동부 최강자로 꼽히는 보스턴에 60-66으로 끌려갔다. 유타가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린 것은 경기 종료 4분 54초 전이었다. 유타는 오커의 3점포와 골밑슛이 잇따라 터져 82-8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보스턴과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유타는 맷 하프링거와 윌리엄스의 연이은 2점슛으로 승리할 수 있는 찬스를 잡았다. 유타는 피어스에게 골밑슛을 허용하며 다시 쫓기는 듯 했지만 안드레이 키릴렌코의 자유투로 여유를 찾았고, 로니 브루어가 경기 종료 6초전 얻어낸 자유투 2개를 침착히 성공시켜 승리를 결정지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8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한 팀 던컨을 앞세워 연패 중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83-79로 이겼다. 샌안토니오는 36승째(17패)를 올린 반면, 5연패의 수렁에 빠진 디트로이트는 26패째(27승)를 당해 5할 승률 유지에 위협을 당하게 됐다. ◇ 20일 NBA 전적 ▲ 유타 90-85 보스턴 ▲ 샌안토니오 83-79 디트로이트 【서울=뉴시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