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위민스챔피언스’1R서한국선수강세…톱10에5명

입력 2009-03-05 1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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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이 대회 첫날부터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제인 박(22)과 안젤라 박(20. 한국명 박혜인)이 5일(한국시간) 싱가포르의 타나메라CC 가든코스(파72. 654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재미동포 제인 박과 브라질동포 안젤라 박은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폴라 크리머(23. 미국)와 함께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제인 박은 4번 홀까지 4홀 연속 파를 기록한 뒤 5번 홀부터 12번 홀까지 8개의 홀 가운데 버디만 5개를 기록하는 강한 집중력으로 리더보드의 최상단으로 올라섰다. 안젤라 박도 전반을 2언더파로 마친 뒤 후반 라운드 들어 12번과 14,15번 홀에서 연이은 버디를 낚아 공동선두가 됐다. 꾸준히 우승기록을 추가하고 있는 이선화(23. CJ)도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 공동4위에 올랐다. 15번 홀까지 6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던 이선화는 잠시 경기가 중단된 이후 재개된 16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이어 보기를 범해 아쉽게 대회 첫 날 경기를 마쳤다. 박세리(32)와 지은희(23. 휠라코리아)도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의 강자 글라디스 노세라(34. 프랑스) 등과 함께 공동6위에 올랐다. 지난 주 ´혼다 LPGA 타일랜드´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디펜딩챔피언´ 로레나 오초아(28. 멕시코)도 공동6위로 기량을 뽐냈다. 이로써 총 5명의 한국선수들이 ´톱 10´에 진입한 가운데 지난 주에 기량을 회복한 신지애(21. 미래에셋)는 버디와 보기를 각각 3개씩 기록하고 이븐파 72타 공동25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마찬가지로 직전대회에서 불꽃샷을 뽐내며 준우승을 차지했던 박희영도 버디 1개 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25위 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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