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은스피돔,예술공간대변신…경륜장으로문화나들이!

입력 2009-03-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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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을 맞이한 스피돔이 시민과 경륜 팬들을 위한 신선한 예술 공간으로 변신했다. 2009년 스피돔 라운지 공연과 함께 스피돔 갤러리에 새로운 작품이 전시된다. 햇살이 따뜻해지면서 스피돔 문화교실에서는 자전거 교실도 시작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는 스피돔을 수준 높은 예술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문화사업의 일환으로 3월부터는 경기대학교 예술대학과 함께 스피돔 조각 작품전을 개최한다.스피돔에서 즐기는 문화의 향기. 어떤 것들이 있을까? ○ 스피돔 조각작품전 개최 3월부터 스피돔 2층에 가면 예술 대학교수들의 조각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경주사업본부는 경기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하고 3월 5일부터 약 6개월간 환경조각과 교수들의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전시 작품은 대부분 교수들이 이미 제작해 놓은 완성작이며 6∼7명 작가들의 개인전 형태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5일부터 31일까지는 박옥순 교수의 작품 12점이 전시된다. 대리석을 소재로 사용해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부드러운 곡선과 따스한 질감으로 표현한 작품들이다. 경주사업본부는 작품과 작가에 대한 경륜 팬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도슨트(Docent)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술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 도슨트가 매주 1회, 일요일 오후 약 30분 동안 전시회 현장에서 작품과 작가에 대해 설명해 준다. ○ 스피존 라운지 3월 공연 스피존라운지 공연이 알찬 프로그램으로 고객들을 맞이한다. 새로운 출발과 만물이 소생하는 생동감을 고객에게 전하기 위해 3월 공연을 주로 경쾌한 음악과 신나는 춤 공연으로 채웠다. 공연 콘셉트는 두근두근 ‘심장박동 소리’. 브라질 리듬의 역동적인 라틴 타악 밴드 ‘라 퍼커션’, 코믹한 마임과 최고수준의 저글링을 선보이는 코믹저글러 ‘퍼니스트’, 러시아 전자현악팀 ‘앙코르’ 등 신나는 리듬으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팀들이 등장한다. 그밖에도 가요에서 팝까지 사람의 목소리로 연주하는 5인조 혼성 아카펠라 그룹 ‘애플트리’, 여섯 미녀댄서로 구성된 ‘산드라밸리댄스’도 기대된다. 공연프로그램 외에도 경주사업본부 고객 만족실은 ‘방귀대장뿡뿡이’ 캐릭터의 퍼레이드와 도전 퀴즈왕을 부대행사로 준비했고, 라운지 옆에는 경륜 마스코트 ‘이륜이’를 모델로 한 포토존이 고객을 기다린다. 공연은 3월 2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5경주부터 8경주가 시작되기 전에 열린다. ○ 스피돔갤러리- 전신마비작가 최진섭 개인전, 장애우 단체전 3월 6일부터 18일까지 전신마비작가 최진섭과 장애우 10명의 작품을 스피돔 4층 스피돔갤러리에서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 최진섭의 개인전과 장애우 작가들의 그림을 모은 ‘희망나눔전’이다. 전신장애를 앓고 있는 작가 최진섭은 1992년부터 장애인 화실 ‘소울음’을 운영하면서 그림에 재능이 있는 장애우들을 발굴해 그림을 통해 사회와 소통하는 일을 해오고 있다. 3월 스피돔전시는 최진섭의 두 번째 개인전이며, 장애인 화실 ‘소울음’의 여섯 번째 단체전이기도 하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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