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감바오사카,조재진활약덕에승리"

입력 2009-03-08 1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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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들이 J-리그에 1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조재진(28. 감바 오사카)의 활약에 합격점을 주었다. 조재진은 지난 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지바현 후쿠다전기 아레나에서 펼쳐진 제프 유나이티드 지바와의 리그 2009 시즌 개막전에서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22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조재진은 전반 25분 만에 수비수 카지 아키라의 부상으로 황급히 그라운드에 나섰다. 몸이 덜 풀린 상황에서 경기에 나선 조재진은 전반전 남은 시간 동안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후반전에서 기회를 노리다가 시즌 첫 득점을 기록해 지난 2007년 시미즈 S-펄스에서 활약하던 시절 얻은 별명인 ´갈색 폭격기´의 명성을 재확인시켰다. 감바 오사카는 전반 39분 터진 레안드로의 선제골과 후반 1분 묘진 토모카즈의 추가골에 조재진의 쐐기골까지 묶어 제프 지바에 3-0 완승을 거뒀다. ´스포츠호치´, ´닛칸스포츠´,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주요 스포츠지들은 조재진과 이날 경기 선제골의 주인공인 레안드로(24. 브라질)의 활약을 묶어 "감바 오사카가 2명의 새 외국인 선수 활약으로 쾌승했다"고 전했다. 조재진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갑작스럽게 출전하게 됐다. 하지만 개막전에 골을 넣고 팀 승리를 이끌어 기쁘다"며 앞으로 선전을 다짐했다. 니시노 아키라 감바 오사카 감독은 "조재진과 레안드로가 첫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잘 해 줬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경기에는 지난 시즌까지 울산현대에서 활약하다가 조재진과 함께 J-리그로 이적한 수비수 박동혁(30)도 함께 출전, 전후반 90분을 모두 소화해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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