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투병 끝에 6일 생을 마감한 중견탤런트 김흥기의 발인식이 8일 엄수됐다.
이날 오전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김흥기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이날 발인식에는 고인의 아들인 KBS 김진원 PD를 비롯한 유족과 친지, 지인들이 참석해 고인의 영면을 슬퍼하며 명복을 빌었다. 발인식이 끝난 뒤 시신은 경기도 고양시 벽제 장제장에서 화장돼 경기 고양시 덕양구 미타원 납골당에 안치됐다.
2004년 1월 연극 ‘에쿠우스’ 공연 직후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아온 김흥기는 김흥기는 6일 정오 경기도 일산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63세.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1972년 MBC 드라마 ‘집념’으로 데뷔, ‘제국의 아침’, ‘용의 눈물’, ‘무인시대’ 등 대하사극에서 선굵은 연기로 사랑받아왔다. 공주영상정보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