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2연속결장…도르트문트는8경기만에승리

입력 2009-03-22 0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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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이영표(32)가 두 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팀은 8경기만에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영표는 21일 밤 11시30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분데스리가 2008~2009시즌 25라운드 경기에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지난 14일 하노버96과의 24라운드에도 끝내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던 이영표는 2경기 연속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도르트문트는 부동의 왼쪽 풀백이었던 데데(31)가 부상에서 복귀하자 이영표를 오른쪽 수비수로 보직을 변경하는 등 출전기회를 주기도 했다. 지난 24라운드에 이어 25라운드에서도 데데가 왼쪽, 파트리크 오보모옐라(30)가 오른쪽 수비수로 나서 이영표는 끝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1-0으로 승리, 지난 1월31일 이후 이어온 7경기 연속 무승(5무2패)기록을 깨고 귀중한 승점 3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도르트문트는 8승13무4패(승점37점)이 되면서 바이엘 레버쿠젠, 샬케04와의 중위권 싸움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전반 45분을 0-0으로 마친 양팀은 후반에 들어서도 팽팽한 양상을 이어갔다. 후반 중반까지 득점이 나오지 않았던 이 날 경기의 유일한 골이 터진 것은 후반 19분. 브레멘의 왼쪽 수비수인 세바스티안 보에니쉬(22)가 넬슨 발데스(26)를 페널티지역에서 수비하던 도중 반칙을 범했고, 도르트문트는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를 알렉산더 프라이(30)가 오른발로 왼쪽 구석으로 공을 차분히 찔러 넣었고, 도르트문트는 천금 같은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도르트문트는 지친 선수들을 모두 교체하며 선제골을 지켜 귀중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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