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애틀랜타대파‘준결승 2연승’

클리블랜드가 결승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퀵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준결승(7전4선승제) 2차전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일방적인 경기를 풀어간 끝에 105-85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준결승전 2연승을 달린 클리블랜드는 결승 진출에 2승 만을 남겨놓게 됐다.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디트로이트에 4전 전승을 거뒀던 클리블랜드는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는 팀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인 27득점을 몰아넣고 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월리 저비액(17득점)과 모 윌리엄스(15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델론트 웨스트(14득점)도 고르게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애틀랜타는 모리스 에반스가 16득점을 올렸을 뿐, 전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클리블랜드에 쉽게 경기를 내줬다. 2패째를 당한 애틀랜타는 결승 진출에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됐다. 초반부터 분위기는 클리블랜드 쪽으로 흘러갔다. 12-12로 맞선 1쿼터 중반 앤더슨 바레장,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카스의 골밑슛과 제임스의 3점포로 달아나기 시작한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의 덩크슛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클리블랜드는 2쿼터에서만 33점을 넣으며 애틀랜타의 기를 꺾었다. 2쿼터 초반 델론트 웨스트와 모 윌리엄스가 번갈아 득점을 올려 38-21로 점수차를 벌린 클리블랜드는 저비액의 득점으로 꾸준히 점수를 쌓아갔다. 2쿼터 막판 윌리엄스와 제임스의 연이은 3점포로 클리블랜드는 59-35까지 점수를 벌린채 전반을 마쳤다. 클리블랜드는 3쿼터 초반부터 윌리엄스의 3점포와 제임스의 덩크슛이 터져 분위기를 압도했다. 제임스가 3점포와 덩크슛을 연이어 꽂아넣어 30점차(79-49)로 앞선 클리블랜드는 3쿼터 막판 터진 일가우스카스의 2점슛과 덩크슛으로 83-47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점수차를 크게 벌린 클리블랜드는 4쿼터에서 주전들을 빼는 여유까지 보였다. 교체 출전한 멤버들은 자유투와 2점슛으로 차분히 점수를 올려 애틀랜타의 추격을 따돌렸다. ◇ 8일 NBA 전적 동부콘퍼런스 ▲ 클리블랜드 105-85 애틀랜타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