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맹활약’클리블랜드, 4강PO선착

입력 2009-04-27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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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4전 전승을 거두고 4강 플레이오프에 안착했다. 클리블랜드는 27일(한국시간)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팰리스오브어번힐스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동부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4차전에서 99-78로 승리했다.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클리블랜드는 디트로이트 원정에서도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4강 플레이오프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6시즌 연속 동부콘퍼런스 결승전에 진출했던 디트로이트는 4전 전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르브론 제임스의 활약이 단연 눈부셨다. 이날 제임스는 양팀 최다인 36득점을 올렸고, 리바운드에서도 13개를 따내는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다. 제임스와 함께 클리블랜드를 이끌고 있는 모 제임스는 이날 자신의 플레이오프 최다 득점인 24점을 올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1쿼터를 26-27로 마친 클리블랜드는 2쿼터에서 13점을 합작한 제임스와 윌리엄스의 활약을 앞세워 51-42, 9점의 리드를 잡고 전반을 마쳤다. 이후 단 차례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클리블랜드는 여유있게 경기를 마무리, 4강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시카고 불스는 이날 홈구장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동부컨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1-11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카고는 상대전적을 2승2패로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차 연장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경기는 2차 연장에서 결정났다. 2차 연장 초반 벤 고든과 존 샐먼스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시카고는 119-118로 살얼음 리드를 지켜가던 경기 종료 16초전 샐먼스가 자유투를 연속으로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올랜도 매직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주전 전원이 두자리수 득점을 올린데 힘입어 84-81로 승리, 시리즈전적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을 36-36, 동점으로 마친 올랜도는 3쿼터에서 래퍼 알스톤의 3점슛이 연달아 림을 관통하며 주도권을 잡았고, 4쿼터 막판 필라델피아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서부컨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는 휴스턴이 포틀랜드에 89-88로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 27일 NBA 전적 ▲ 클리블랜드 99-78 디트로이트 ▲ 시카고 121-118 보스턴 ▲ 올랜도 84-81 필라델피아 ▲ 휴스턴 89-88 포틀랜드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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