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경기연속멀티히트…한시즌최다득점성공

추신수. [스포츠동아 DB]

클리블랜드 추신수가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3번 우익수로 출장해 5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경기초반부터 날카롭게 돌아갔다. 추신수는 0-1로 뒤진 1회 유격수쪽 내야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시즌 66타점 째를 기록했다.

4회 2번째 타석에서 추신수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6회 3번째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 3일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다음 타자 저니 페랄타의 중전안타로 2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후속 트레비스 해프너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자신의 한 시즌 최다인 69번째 득점에도 성공했다.

추신수는 6회 1사2루 타자일순 상황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잘 맞은 타구 3루수에게 걸려 더블플레이를 당하고 말았다. 클리블랜드는 6회 7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7득점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에 그쳐 더 이상 안타를 추가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결국 클리블랜드는 에인절스를 11-3으로 대파하고 2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한편, 추신수는 5경기 연속안타 행진과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성공시키며 시즌 타율은 종전 0.295에서 0.297로 끌어올렸다.

동아닷컴 김영욱 기자 hiro@dk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