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새사령탑에한대화…김인식감독고문위촉

입력 2009-09-24 1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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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한대화(49) 삼성 라이온즈 수석코치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내정했다.

한화는 24일 “2009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김인식 감독을 고문으로 위촉하고 차기 감독직에 한대화 삼성 코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정규시즌이 끝나면 한대화 감독 내정자와 기간,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조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인식 감독을 고문으로 위촉한 것에 대해서는 “지난 2005년부터 5년간 감독으로 재임하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를 준우승에 올려 놓는데 크게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독수리군단을 맡게 된 한대화 코치는 한화의 연고지인 대전 출신. 대전고와 동국대를 졸업했으며, 1983년부터 1997년까지 OB-해태-LG-쌍방울에서 현역선수로 활약했다.

공수에서 뛰어난 기량을 펼쳤으며 8번의 골든글러브 수상과 1998년 올스타전 MVP 수상 경력이 있다. 1982년에는 서울에서 열린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을 상대로 역전 3점 홈런을 때려내기도.

은퇴 후 모교인 동국대에서 감독으로 새로운 야구인생을 시작한 한대화 코치는 2003년부터 프로팀 삼성으로 자리를 옮겨 선수들을 지도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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