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 현금 경품 눈길

24일부터 나흘간 강원도 횡성 오스타골프장에서 열린 한중투어 KEB 인비테이셔널이 갤러리 모집을 위해 이색 경품을 내놓아 화제다.

이번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있는 외환은행은 갤러리 경품으로 1000만원의 정기예금통장(1명)과 100만원 정기예금통장(5명)을 내놓았다. 또 우승자 맞추기 경품으로 500만원 정기예금통장(2명)을 제공한다.

국내 골프대회에서 갤러리 경품으로 현금을 지급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품 추첨은 경기가 끝나는 27일에 진행된다.

▲골프도 공한증?

중국 골프가 공한증에 시달리며 한수 아래를 절감했다. KEB 인비테이서녈 2차 대회에 참가한 중국 선수는 모두 50명. 이중 6명의 선수가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을 뿐, 나머지 44명의 선수가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첫날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1위에 올랐던 꽁 웨이 하이는 2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잃어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로 공동 60위로 겨우 예선을 통과했다. 축구에서 중국이 공한증이 있듯, 골프에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부터 시작돼 4회째 맞는 KEB 인비테이셔널은 연 2회씩 치러진다. 상반기에는 중국에서 하반기에는 한국에서 열린다. 3개 대회가 끝나는 동안 중국 선수 우승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배상문과 김대섭, 이태규가 한 차례씩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횡성|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