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교,수험생위한UCC동영상제작

입력 2009-10-22 17: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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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교. 스포츠동아DB

‘마지막 승부’의 가수 김민교가 수능 수험생을 위해 제작한 UCC동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김민교가 출연한 UCC동영상 제목은 ‘수능도청’으로, 12일 인터넷에 처음 공개돼 하루만에 1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따.

차에서 대기하던 학생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 도청장치를 설치하는 모습으로 시작되는 동영상은 수능시험 관계자들의 음성이 흘러나오면서 특히 수험생들에게 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실제로 수능도청 UCC 동영상이 공개되자 인터넷 게시판에는 “수능날짜가 변경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또, “학생들의 도청에 당할 정도로 교육 당국의 보안이 허술하지 않다. 이벤트성 동영상”이라는 반응도 쏟아졌다.

그러나 완결편 UCC동영상에서 경비원으로 분장한 김민교가 등장하면서 논란을 잠재웠다. 김민교의 히트곡 ‘마지막 승부’의 배경음악이 흐르면서 ‘수능도청’은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한 해프닝으로 밝혀졌다.

김민교는 동영상에 출연하게 된 배경에 대해 “수능시험이 학생으로서의 19년 인생에 마지막 승부점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마지막 승부’ 주제곡 노랫말인 ‘넌 알잖니 우리 삶엔 연습이란 없음을/마지막에 비로서 나 웃는 그날까지 포기는 안 해 내겐 꿈이 있잖아’로 수험생들을 격려해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민교는 “한 제약회사의 수험생을 위한 UCC 동영상 제작의도를 듣고 흔쾌히 출연하게 됐다”면서 “이번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민교는 12월 새 음반을 발표하고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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