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대항마’ 4인방 혈전

입력 2010-01-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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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9경주 분석
“최강자 ‘동반의 강자’ 피하자”
1군마 핸디캡경주 무더기 출전
백전무패·불패기상 우승 사냥
한국 경마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동반의강자’가 1월 마지막 주간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지자, ‘동반의강자’를 피해 1군 준족들이 23일 핸디캡경주(9경주)로 몰렸다. 출마등록을 마친 마필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백전무패’와 ‘앵거스엠파이어’가 2강으로 분류되며, 2010년도 그랑프리경주 준우승에 빛나는 ‘불패기상’이 선두권에 기대고 있는 형국이다. 여기에 ‘포킷풀어브머니’와 ‘스톰피트’가 복병마로 거론되고 있다. 주요 출주마를 소개한다.


○백전무패(뉴, 거, 5세, 8조 김춘근 조교사)

2009년 그랑프리(GI) 경주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시 갑작스러운 컨디션 난조로 출전하지 못했다. 5세에 접어들어 경주마로는 전성기에 있는데다가 능력상으로 외산 정상급 마필로 분류되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도 우승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통산전적은 27전 10승, 2착 6회로 승률 37.0%, 복승률 59.3%를 기록 중이다.


○앵거스엠파이어(미, 수, 6세, 7조 박진호 조교사)

직전 경주에서 59kg의 비교적 무거운 부담중량을 부여받고도 3착에 이름을 올린 능력마다.

500kg을 넘나드는 체중에서 나오는 추입력이 좋은 마필로 경주 막판 백전무패와의 추입력 대결은 또 하나의 볼거리다. 이번 경주에서 부담중량을 얼마나 받느냐가 관건이기는 하지만 전문가들이 꼽은 우승후보 중 하나다. 통산전적은 34전 10승, 2착 7회로 승률 29.4%, 복승률 50%%를 기록 중이다.


○불패기상(미, 수, 4세, 36조 김양선 조교사)

2009년 그랑프리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소속 조 김양선 조교사에게 큰 기쁨을 안겨준 마필이다. 혼합 1군 경주에 5회 출전해 2승, 2착 3회를 기록할 정도로 이미 강자들과의 대결에 익숙하며 얼마든지 우승을 넘볼 수 있는 마필로 평가받고 있다. 통산전적은 13전 7승, 2착 3회로 승률 53.8%, 복승률 76.9%를 기록 중이다.


○포킷풀어브머니(미, 암, 6세, 53조 김문갑 조교사)

올해 6세에 접어든 미국산 암말로 경주마로는 전성기를 지났지만 여전히 좋은 발걸음을 보이고 있는 마필이다. 선두 후미를 따르다가 경주 막판 역전작전을 구사하는 선입형 각질을 보이고 있는 마필로 경주 막판까지 배당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키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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