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하이든콩쿠르. 스포츠동아DB
한국하이든협회(회장 변미정)가 2010년 국제하이든콩쿠르를 2월 17일 서울예술고등학교에서 개최한다.
피아노, 현악, 목관, 금관, 실내악, 성악 등 클래식 음악 전 분야에 걸쳐 열리는 이번 콩쿠르에 특별히 눈길이 쏠리는 것은 다른 콩쿠르에서 볼 수 없는 ‘특전의 유혹’ 때문이다.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누구나 출전할 수 있는 이번 콩쿠르의 전체 최우수 대상 수상자에게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시 외교부 공식초청으로 비엔나 아우가르텐궁전에서 비엔나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수 있는 영광이 주어진다. 주최측은 대상자에게 협연 기회와 함께 왕복 항공권을 제공한다.
전체 최우수 대상 수상자는 오는 5월 2명의 프로페셔널 연주자, 2009년 콩쿠르 대상을 받은 이한나(비올라)와 함께 특별 연주회 무대에 오르게 된다. 오스트리아 교통부장관을 지냈으며 현재 비엔나심포니오케스트라 사장을 맡고 있는 지휘자 루돌프 스트라이허가 이날 지휘봉을 잡는다.
아울러 각 부문 최우수 대상 수상자에게는 일본 오사카 콩쿠르 본선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한국하이든협회 변미정 대표는 “비엔나필과의 협연 기회가 주어지는 이번 콩쿠르에 재능있는 많은 음악인들이 참가해주길 기대한다”면서 “2011년부터는 2년마다 오스트리아 하이든 문화재단 초청으로 하이든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등 국제하이든콩쿠르를 통한 인재 발굴, 후원, 오디션 기회 등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접수마감은 2월 12일까지이다.
참가문의: 02-521-8921 www.haydnsociety.org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