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이승기와 함께 ‘블루랄라’

입력 2010-05-04 18: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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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블루랄라’ 캠페인을 시작한 수원 삼성은 서포터스 중심이던 기존의 축구문화를 가족과 여성까지 함께하는 문화로 승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블루랄라’는 K리그의 ‘5분 더’ 캠페인과 함께 프로축구 발전에 기여할 목적으로 시작한 캠페인이다. ‘터치라인 존’, ‘블루랄라 존’ 등 새로운 시설을 마련했고, 다양한 서비스로 팬들의 관심을 끌어내고 있다.

수원은 어린이날인 5일과 어버이날인 8일을 포함해 11일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까지 홈 3연전을 ‘온 가족이 함께 하는 블루랄라’로 치른다. 모든 연령층의 팬들이 특별한 날에 경기장을 찾아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새로운 축구문화 형성의 장으로 삼을 참이다.


● 최고 스타들이 함께하는 ‘블루랄라’

인기 절정의 가수 이승기와 세계를 놀라게 한 피겨 퀸 김연아가 연이어 ‘빅버드’를 방문해 수원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이승기는 5일 대전과의 홈경기, 김연아는 8일 울산과의 경기에서 녹색 그라운드를 밟는다. 수원의 모기업 삼성전자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두 스타 이승기와 김연아는 팬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도 준비했다.

이승기는 하프타임에 팬들과 함께하는 이벤트에 직접 참여해 어린이들과 만나는 깜짝쇼를 펼칠 계획이다. 김연아는 어버이날을 맞이해 꽃을 달아주는 행사를 갖는다. 김연아는 하프타임에 경기장을 돌며 사인볼 100개를 직접 관중들에게 선물할 계획이다. 이날 빅버드를 찾는 팬들은 평소 TV로만 만날 수 있었던 두 스타들과의 특별한 만남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 경기장을 축제의 장으로

경기장내에서 뿐 아니라 외곽에서도 팬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이벤트가 진행된다.

삼성전자의 파브 3D TV 체험관을 통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3D 영상을 직접 눈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어린이들은 ‘에어 바운스’라는 놀이기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밖에도 바나나 증정 등 축구도 보고 선물까지 챙겨갈 수 있는 기회들이 기다리고 있다.
수원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에 특별 무료입장을 실시한다.

어린이날에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W/E/N/S 전구역 특별 무료입장이 실시된다. 어버이날에는 50세 이상 어른과 교직원들을 무료로 초청해 축구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수원 관계자는 “블루랄라 캠페인이 서서히 자리잡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홈 3연전을 통해 팬들이 기억에 남을만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행사를 마련했다. 지속적인 노력으로 팬 층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 아시아 8강 진출로 화룡점정

수원은 홈 3연전의 대미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로 장식한다는 전략이다.

수원은 부상자가 다수 발생한 가운데 챔스리그, K리그를 병행하는 힘겨운 상황에서도 AFC 챔스리그에서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수원은 중국의 베이징 궈안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8강 진출을 타진한다.

수원은 지난해부터 AFC 챔스리그에서 중국 클럽팀을 4차례 만나 3승1패로 거둬 강점을 보이고 있다. 선수들은 홈에서 2연전을 치른 뒤 곧바로 베이징을 상대해야 해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AFC 8강 진출로 K리그 성적 부진으로 실망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쳤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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