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으로 시력 회복한 영국의 소년

입력 2010-06-30 18: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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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소년이 실명 위기에서 반복적인 게임의 플레이로 시력을 회복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6세의 소년 벤 마이클(Ben Michaels)은 몇개월 전 우측 눈의 약시 진단을 받고 실명의 위기를 맞았다. 약시는 안구와 시신경의 장애로 인해 시력이 점점 약해져 제대로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실명할 수 있는 병이다.

벤의 담당의사는 정상적인 왼쪽 눈에는 안대를 착용하고 실명 위기의 오른쪽 눈만을 활용해 게임을 지속적으로 플레이 할 것을 권했다. 게임은 화면이 빠르게 전환되기 때문에 뇌와 눈의 신경을 자극하고 안구의 움직임을 촉진해 점차적으로 촛점을 정확히 맞출 수 있어 소년의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 주치의에 판단이었다.

이후 벤은 동생과 함게 매일 2시간씩 닌텐도의 '마리오 카트'를 플레이했고, 결국 거의 보이지 않았던 우측 눈의 시력은 250% 이상 회복되어 현재 정상적으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의 어머니는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지만, 벤의 우측 눈의 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게임을 권해준 담당의사에게 너무나도 감사한다"고 이야기 했다.

최호경 게임동아 기자 (neoncp@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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