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결혼 전날 파혼위기…‘피라냐’ 때문?

이유진-김완주 부부.

배우 이유진이 결혼 전날 파혼 위기를 겪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이하 자기야)에 출연한 이유진-김완주 부부는 “결혼 전날 크게 싸워서 파혼할 위기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남편 김완주는 “결혼식 하루 전날 영화 ‘피라냐’를 보는데 아내가 훌쩍거리면서 울기 시작하더니 내게 시비를 걸었다”며 “서로 밀치면서 몸싸움까지 났고 결국 파혼 이야기까지 오갈정도로 크게 싸웠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아버지께 ‘내일 결혼식에 오시지 말라’는 전화를 걸자 이유진이 그때서야 겁을 먹었는지 사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유진은 “결혼 전 날 긴장한 탓에 나는 속까지 안좋았는데 남편이 잔인한 영화를 너무 몰입해서 보며 나를 신경써주지 않는게 서글퍼 눈물이 났다”며 “울고 있는 나를 남편이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봐 더 서러웠다”며 반박했다.

그는 “싸우던 중 남편이 ‘내일 기자회견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결국 나는 좋을 게 없을것 같아서 남편에게 지기로 마음 먹은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시아버지께 전화드려서 사과했더니 ‘유진아 미안하다. 자식 낳을때까지 아들 하나 키운다고 생각하고 네가 참아라’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이에 남편 김완주는 함께 출연한 ‘자기야’ 출연진들에게 야유를 받아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자기야’는 전국시청률 10.6%를 기록했다.

동아닷컴｜조윤선 기자 zowoo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