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연예정보 사이트 '올케이 팝'은 7일 소녀시대 제시카와 관련된 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의 제목은 '소녀시대 제시카가 남성으로부터 부적절한 터치를 당했는가?(Was SNSD's Jessica inappropriately touched by a man?)'이다. 이 문구는 마치 제시카가 성추행을 당했다는 느낌을 주기 쉽다.
이로 인해 8일 국내 인터넷에서는 제시카가 성추행을 당했다는 식의 기사가 퍼지기도 했다.
이 동영상은 지난 2일 열린 제12회 한중가요제에서 엔딩 장면을 담고 있다.
동영상 속에서 제시카는 엔딩 인사 중 효연과 귓속말을 한 뒤 옆자리로 옮겨 간다. 제시카와 귓속말을 나눈 뒤 효연은 제시카 옆에 서 있던 중년 남성을 불쾌한 눈빛으로 쳐다본다.
문제의 동영상을 실제 본 결과 무대를 관람하던 대만팬이 직접 찍어 화질이 좋지 않아 명확한 식별은 불가능하다. 또 이 남자가 제시카를 만지는 듯한 장면도 없었다.
멀리서 찍었기 때문에 가수들의 얼굴 표정도 겨우 보일 정도라 은밀한 행동이 있었는지도 구별하기 어렵다.
제시카 소속사는 언론을 통해 "성추행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오해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 한민경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