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의 JYP 우회상장 ‘카운트다운’

입력 2010-12-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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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진영. 스포츠동아DB

상장사 제이튠 합병땐 일사천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코스닥 우회상장을 위한 박진영의 행보가 바빠지고 있다.

JYP와 박진영 등 임직원이 29일 비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이하 제이튠)의 증자대금을 전액 납입해 최대주주 지위에 오른데 이어 30일에는 제이튠의 상호를 ‘㈜JYP엔터테인먼트’로 변경했다. 박진영, 정욱 JYP대표 등의 핵심 이사진은 제이튠 이사로 등재됐다. 아울러 박진영이 이날 제이튠과 전속계약을 맺어 두 기업간의 결속을 다졌다. 이러한 행보를 두고 증권가와 연예가에서는 JYP의 우회상장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고 평가하고 있다. 3자 배정 이후 비상장사의 경영진이 상장사의 이사진으로 선임되는 것은 전형적인 우회상장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제이튠이 앞으로 JYP의 지분을 인수해 두 회사가 합병하면 우회상장이 완성된다.

JYP엔터테인먼트 정욱 대표는 “제이튠의 증자 참여는 단순히 주식을 통해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박진영과 JYP 소속 아티스트들이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려는 꿈을 이루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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