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용불패! 9회엔 임창용 밖에 없다

입력 2011-05-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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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창용. 스포츠동아DB.

요코하마전 사흘연속 S…구원왕 GO!
7S 1위와 단 1개차…김태균은 무안타
‘미스터 제로’ 임창용(35·사진)이 3일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세이브왕 싸움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임창용은 15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경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에서 5-3으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1이닝 동안 볼넷 1개만 내준 채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13일 요코하마전부터 사흘간 내리 세이브를 올리면서 시즌 7세이브를 기록, 센트럴리그 1위인 히로시마의 데니스 서페이트(8세이브)에 1개차로 따라붙었다. 또한 이날 무실점으로 방어율도 1.59에서 1.46으로 더욱 낮췄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첫 타자 브렛 하퍼를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이날 자신의 최고구속인 시속 151km 한가운데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요시무라 유키와 10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후지타 가즈야를 초구 시속 135km 한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포크볼로 유격수플라이로 처리했다. 나이토 유타는 볼카운트 1-2에서 바깥쪽 낮은 포크볼을 던져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임창용은 전날 요코하마전에서는 공 1개로 세이브를 따냈다. 2-0으로 앞선 9회 2사 1·2루 위기에서 선발투수 이시카와 요시노리를 구원등판해 요코하마 간판타자인 무라타 슈이치를 바깥쪽 낮은 145km짜리 직구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한편 김태균(29)은 이날 홈구장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볼넷 1개를 골라냈지만 2삼진 포함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율은 0.286에서 0.274로 떨어졌고, 팀은 1-5로 패했다. 전날에는 4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재국 기자 (트위터 @keystonelee)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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