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신형PSP "PS비타" 공개, 가격은 299달러

입력 2011-06-07 20: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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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에 NGP라는 이름으로 공개되어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온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이하 SCE)의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의 정식 명칭과 가격이 공개됐다.

6월 6일(현지시간) 로스엔젤레스 메모리얼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소니 컨퍼런스에서는 SCE의 신규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의 성능과 전용 게임 타이틀에 대한 세션이 진행됐다.

현장에서 그 모습을 드러낸 <플레이스테이션 비타>는 <차세대 휴대용 게임기>(Next Generation Portable)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뛰어난 성능과 이를 이용해 PS3에 버금가는 수준의 게임을 선보였다.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의 본체 전면은 멀티터치에 대응하는 5인치의 유기 EL 디스플레이와 함께 고성능 CPU, GPU를 조합해, 휴대용 기기로는 최고 품질의 게임을 구현하는 한편, 각종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길 수도 있다.

또한 기기 후면에 탑재된 멀티 터치 패드를 이용해 게임 화면을 가리지 않고도 터치를 할 수 있어 게임을 보다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전면의 멀티 터치스크린과 함께 보다 입체적인 조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2개의 아날로그 스틱과 전면부와 후면부에 위치한 카메라, 자이로스코프 센서 미 가속센서, 전자 콤파스를 갖추고 있어 스틱, 터치 조작이 아닌 화면을 기울이는 방식으로도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의 뒤를 받혀줄 게임 인업도 공개됐다. 현장에서는 컨퍼런스에서는 <언차티드: 골든 어비스>와 디아블로를 연상케 하는 롤플레잉 게임 <루인>, 레이싱 게임 <모드네이션 레이서스> 등의 시연 버전이 공개됐으며, <리틀빅플래닛>과 <스트리트 파이터 크로스 철권> 등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던 순간 중 가장 큰 환호가 나온 순간은 가격이 공개되는 순간이었다. 3G와 와이파이 겸용 버전이 299달러, 와이파이 전용 버전이 249달러라는 SCE의 발표가 나오는 순간 현장에 참석한 약 6,000여 명의 참관객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올렸다.

일각에서 기기의 가격이 450~500달러 수준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던 마당에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기기 가격이 책정됐기 때문이다. 한편, SCE는 <플레이스테이션 비타>의 출시 시기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취재 : 로스엔젤레스 김한준 기자(endoflife81@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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