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온라인게임에 이어 소셜게임으로 미국 공략한다

입력 2011-06-09 21: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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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개발사들과 협력해 멀티플랫폼 게임 개발할 것
"온라인게임 이후에는 사람과 사람을 잇는 소셜 게임이 대세가 될 것이다"

넥슨(대표 서민)의 북미법인 넥슨 아메리카(대표 다니엘 김)은 금일(8일, 미국 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넥슨 아메리카가 그동안 거둔 성과와 향후 전략을 공개했다.

지난 2005년에 북미 시장에 진출한 넥슨 아메리카는 비디오게임 위주의 북미 시장에서 국산 온라인게임을 연이어 선보이며 꾸준한 성장을 거두었다. 또한 올해에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성장한 수치를 기록했으며, 4분기 연속 두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2010년에 북미 지역에 선보인 액션 온라인게임 <빈딕터스>(한국 서비스명 마비노기 영웅전)가 북미 지역의 유력 게임전문 웹진 IGN에서 최고의 부분 유료화게임으로 선정되고, 서비스 보름만에 미국 웹진의 PC게임 순위에서 4위를 기록하고 있어 넥슨 아메리카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넥슨 아메리카는 금일 간담회를 통해 자사의 새로운 비전을 밝혔다. 기존의 온라인게임 시장 이외에도 소셜 네트워크 게임과 모바일게임 및 태블릿 게임 등의 새로운 시장도 공략한다는 것이다.

이미 지난 3월에 미국의 소셜게임 업체 <어빗러키>에 5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는 넥슨 아메리카는 본격적인 소셜게임 시장 진출의 첫 번째 단계로 <메이플스토리>의 페이스북 버전인 <메이플스토리 어드벤처>를 개발해 8월 중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 아메리카의 다니엘 김 대표는 “게임의 트렌드는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온라인게임과 소셜네트워크 게임, 그리고 모바일 게임 모두 사람과 사람의 소통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넥슨 아메리카는 북미 게임 시장을 선도하고 트렌드를 주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도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넥슨 아메리카는 올해 <빈딕터스> 및 다양한 자사의 온라인게임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북미 시장에 올 여름 중으로 <드래곤네스트>를 공개하며 게임 라인업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한준 게임동아 기자 (endoflife81@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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