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은 후반기 들어 확연히 달라진 경기력으로 상위권 팀들을 위협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용병 골게터 펄펄 날며 급상승세
갈길 바쁜 울산, 고춧가루에 당해
K리그에 ‘성남 일화 주의보’가 내려졌다.
성남은 리그 14위에 머물러 있어 PO진출 경쟁이 어렵지만 후반기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상위권에서 6강 PO 진출을 다투고 있는 팀들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릴 기세다. 특히 성남은 안방에서 매우 강하다. 10경기에서 5승5무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다.
첫 희생양은 울산 현대였다. 울산은 14일 경기에서 성남에 2-3으로 패했다. 9위 울산은 6강 경쟁을 하기 위해서 성남을 반드시 꺾어야 했다. 하지만 성남에 고전한 끝에 경기를 패해 6강 싸움을 하고 있는 수원(6위), 전남(7위), 경남(8위)과의 승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성남의 최근 상승세는 부상에서 복귀한 라돈치치를 비롯해 공격을 책임지는 용병들의 활약이 점차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몸싸움에 능한 라돈치치와 개인기와 스피드가 좋은 에멜톤과 에멜찡요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격 작업이 매우 위력적이다. 조동건과 조재철 등 국내파 공격수들도 제 몫을 하고 있다.
지난달 이적시장에서 팀을 시끄럽게 만들었던 사샤도 잔류가 확정된 뒤 이전보다 좋은 활약으로 팀에 보탬을 주고 있다. 그 덕분인지 성남은 이달 들어 치른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2경기에서 6골을 몰아넣었고, 실점은 1골에 불과했다. 공수의 밸런스가 맞아가고 있다.
성남-울산전을 직접 관전한 경남 최진한 감독은 “성남이 전반기보다 많이 안정됐다. 울산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진 탓도 있지만 성남의 역습이 날카로웠다”고 분석했다. 20일 성남과 원정경기를 갖는 최 감독은 “성남의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어 좀 더 철저하게 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최용석 기자 (트위터@gtyong11)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성남은 리그 14위에 머물러 있어 PO진출 경쟁이 어렵지만 후반기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상위권에서 6강 PO 진출을 다투고 있는 팀들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릴 기세다. 특히 성남은 안방에서 매우 강하다. 10경기에서 5승5무로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다.
첫 희생양은 울산 현대였다. 울산은 14일 경기에서 성남에 2-3으로 패했다. 9위 울산은 6강 경쟁을 하기 위해서 성남을 반드시 꺾어야 했다. 하지만 성남에 고전한 끝에 경기를 패해 6강 싸움을 하고 있는 수원(6위), 전남(7위), 경남(8위)과의 승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성남의 최근 상승세는 부상에서 복귀한 라돈치치를 비롯해 공격을 책임지는 용병들의 활약이 점차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몸싸움에 능한 라돈치치와 개인기와 스피드가 좋은 에멜톤과 에멜찡요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격 작업이 매우 위력적이다. 조동건과 조재철 등 국내파 공격수들도 제 몫을 하고 있다.
지난달 이적시장에서 팀을 시끄럽게 만들었던 사샤도 잔류가 확정된 뒤 이전보다 좋은 활약으로 팀에 보탬을 주고 있다. 그 덕분인지 성남은 이달 들어 치른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2경기에서 6골을 몰아넣었고, 실점은 1골에 불과했다. 공수의 밸런스가 맞아가고 있다.
성남-울산전을 직접 관전한 경남 최진한 감독은 “성남이 전반기보다 많이 안정됐다. 울산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진 탓도 있지만 성남의 역습이 날카로웠다”고 분석했다. 20일 성남과 원정경기를 갖는 최 감독은 “성남의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어 좀 더 철저하게 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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