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두번째 新…조 8위로 결승행은 좌절
남자 1600m 계주대표팀이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2번째 한국신기록을 세웠다.박봉고(20·구미시청)∼임찬호(19·정선군청)∼이준(20·충남대)∼성혁제(21·성결대)가 이어 달린 대표팀은 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1600m 계주 예선 1조에서 3분04초05의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기록은 1998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작성된 3분04초44다. 대회 2일째인 지난달 28일 남자 10종 경기에 출전한 김건우(31·문경시청)가 7860점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한 데 이어 이번 대회 2번째 값진 성과다.
그러나 1600m 계주팀은 조 8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1조 1위 미국의 기록 2분58초82에 5초23이나 뒤질 정도로 세계 수준과는 거리가 꽤 멀다. 1조에선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첫 주자로 나선 남아공이 2분59초21로 조 3위이자 전체 3위로 결승에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
대구|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jace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