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대성. 스포츠동아DB
“아직 한국으로 돌아갈 때 아니다”…그는 왜?
2000년 시드니올림픽 3·4위 결정 한일전에서 일본의 강타선과 에이스 마쓰자카를 동시에 무너뜨렸던 구대성. 대표적인 ‘일본 킬러’이자 한국에서만 통산 200세이브를 넘게 올린 특급 소방수 구대성이 바로 그때 그 추억의 장소에서 자존심을 던진다. 소속팀 시드니 블루삭스의 홈구장인 블루삭스스타디움이 올림픽 때 한일전이 열렸던 그 야구장이기 때문이다. 한국 무대에서 은퇴한 구대성은 블루삭스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면서 지난 시즌 구원왕에 올랐고, 올해도 변함없이 명성을 떨치고 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