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하차 ‘세바퀴’, 이휘재-박미선 ‘2인 진행’ 체제

입력 2012-04-17 10: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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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 사진출처|MBC 홈페이지 캡처

MBC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 사진출처|MBC 홈페이지 캡처

MBC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가 방송에서 하차한 김구라의 빈 자리를 채우지 않고 이휘재, 박미선에게 진행을 맡기기로 했다.

‘세바퀴’의 제작진은 17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단 김구라의 자리를 비워 둘 생각이다. 이휘재와 박미선이 잘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구라가 녹화에 참여한 ‘세바퀴’ 방송은 21일이 마지막이 될 예정이다.

‘세바퀴’ 제작진은 “김구라의 촬영분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역시 김구라가 진행을 맡고 있는 KBS 2TV ‘불후의명곡2’는 16일 녹화부터 아나운서 전현무를 대체 진행자로 투입했다.

연출을 맡고 있는 김충 CP는 “갑자기 결정된 일이라 대안이 없다. 전현무를 계속 출연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20일 녹화가 예정된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이하 붕어빵)은 이경규와 김국진이 진행을 맡는다. ‘붕어빵’ 제작진은 “김구라의 비중이 크지만 일단 두 명의 진행자에게 방송을 맡겨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케이블·위성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 제작진은 향후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앞서 김구라는 2002년 인터넷 방송에서 위안부를 윤락 여성으로 비유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16일 오후 김구라는 예정돼 있던 ‘불후의 명곡2’ 녹화에 불참하고,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포츠동아 권재준 기자 stell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ella_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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