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황제’ 펠프스 “난 뚱뚱했었다”

입력 2012-07-11 14: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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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7·미국)가 “베이징 올림픽 직후 목표를 상실했었다”라고 고백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10일(현지시간) ‘펠프스가 4년 전 베이징 올림픽 8관왕을 달성한 뒤 체중 11kg이 불어나는 등 뚱뚱해졌었다(fact)‘라고 보도했다. 펠프스의 8관왕은 역대 올림픽 단일 대회 최다관왕 신기록이었다.

펠프스는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베이징 올림픽 직후 아무것도 안했다. 목표를 달성하고 나니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다”라고 털어놓았다. 펠프스는 또다른 일화도 소개했다. 그가 친구와 함께 마이애미 해변에 놀러갔을 때, 한 팬이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는 것. 그 팬은 사진을 찍은 뒤 펠프스에게 “운동 좀 해요. 너무 뚱뚱해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2012 런던올림픽은 수영 황제의 부활 무대가 될 전망이다. 펠프스는 런던올림픽에서 접영 100-200m, 개인혼영 200m-400m, 혼계영 400m, 계영 400-800m 단체전까지 7개 종목에 나선다. 지난 올림픽과 달리 자유형 200m 출전을 포기한 이유는 계영 400m와 같은 날 치러지기 때문. 따라서 박태환과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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