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부상 악령’ 오든 ‘나는 뛰고 싶다’

입력 2012-07-13 15: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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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부상 악몽의 대명사' 그렉 오든(24)이 다음 시즌 뛸 팀을 찾고 있다.

폭스스포츠는 13일(한국 시각) 오든의 에이전트 마이크 콘리의 말을 인용해 '오든이 다음 시즌 계약을 찾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오든은 미프로농구(NBA) 입성 전만 해도 '샤킬 오닐의 재림', '10년에 한번 있을까말까한 센터 재목'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입단 전부터 부상에 시달렸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의해 신인지명 1순위로 입단한 뒤에도 부상 악령이 떠나지 않았다.

오든은 운동선수에게는 치명적인 무릎수술을 NBA 입성 이후에만 무려 5번이나 받았다. 결국 오든은 신인계약이 끝나자마자 소속팀 포틀랜드로부터 버림받았다.

같은 해 신인지명 2픽이었던 케빈 듀란트(24·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역대급 공격수로 성장하면서 오든의 비운은 더해만 갔다. 오든은 포지션, 부상, 바로 뒷 순번의 대박 등을 묶어 ‘제 2의 샘 보위’로 불리고 있다. 샘 보위는 84년 NBA 신인지명에서 1순위 하킴 올라주원과 3순위 마이클 조던 사이에 지명된 선수로, 부상에 시달린 끝에 일찌감치 선수 생활을 접었다.

하지만 콘리는 오든이 이 같은 현실에 씁쓸해한다며 '그는 아직 젊다(pretty young)'라고 강조했다. 또한 콘리는 “다음 시즌 반드시 NBA에서 뛰게 할 것”이라며 “오든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오든에게는 마이애미 히트가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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