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율 3.51·3.28…류현진-윤석민 아쉽네

입력 2012-07-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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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왼쪽)-윤석민. 스포츠동아DB

전반기 예상밖 부진 선수들

전반기를 뜨겁게 달군 선수들이 있다면 반대로 부진의 늪에 빠져 아쉬움만 가득 남긴 선수들도 있다. 특히 올 시즌에는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예상 밖 부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투수 중에선 단연 한화 류현진과 KIA 윤석민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 투수들이지만 전반기 성적만 놓고 보면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류현진은 15경기에 등판해 3승5패, 방어율 3.51에 그쳤다. 지난해까지 통산 89승을 거둔 그는 올 시즌 무난히 100승을 돌파해 최연소·최단기간 통산 100승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현재 페이스라면 시즌 10승도 어려워 보인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18일 대전 삼성전에선 2이닝 9안타 8실점으로 무너졌다. 데뷔 후 한 경기 최다실점 경기였다. 매년 승수와 완투 횟수가 줄어들고 있는 점도 마음에 걸린다. KIA 윤석민은 16경기에서 5승4패, 방어율 3.28를 기록 중이다. 2차례 완투했고, 완봉승도 1차례 포함돼 있다. 나쁘지 않은 기록이지만, 이는 2∼3선발급 투수에게 해당되는 성적이다. 윤석민 역시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이었던 15일 대구 삼성전에서 1.1이닝 5안타 4실점으로 무너졌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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