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종 아나 “내가 ‘핫’하다는 증거…생생 올림픽 쏠게요!”

입력 2012-07-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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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진행 맡은 KBS 조우종 아나운서

“4년 만에 돌아오는 스포츠 축제잖아요. 그만큼 제가 ‘핫’하다는 증거 아닐까요. 은근히 진행자 경쟁률이 세거든요. 하하!”

KBS 조우종(36·사진) 아나운서는 28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런던올림픽에 남다른 기대를 걸고 있다. 현지에서 올림픽 특집 프로그램의 메인 진행을 맡은 게 첫 번째 이유. 또 4년 동안 땀 흘린 스포츠 스타들의 감동적인 드라마 현장을 함께 한다는 기대도 있다.

조 아나운서는 23일 런던으로 떠났다. 현지 분위기를 먼저 익히고 경기 일정과 진행 방식을 점검하기 위해서이다. 런던으로 가기 직전 만난 조 아나운서는 “베이징 올림픽과 대구육상선수권대회 진행 경험을 살리고 싶다”며 “생생한 올림픽 현장으로 향하는 기분은 굉장히 설렌다”고 말했다.

런던올림픽 기간 조 아나운서는 이지애 아나운서와 함께 한국 선수단의 주요 경기를 소개한다. 개막식부터 폐막일까지 매일 10시간씩 진행 부스를 지키며 생방송으로 각종 경기 상황을 전하고 각 경기장의 캐스터를 연결하기도 한다.

“올림픽 상식은 모두 머리 속에 넣었다. 우리나라의 메달이 기대되는 종목들 정보를 찾아 파일로 준비했다. 태릉선수촌에서 선수들을 만나 인터뷰한 것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MBC와 SBS에서도 스타 아나운서들이 메인 진행을 맡는다. MBC는 김성주, SBS는 김환 아나운서다. 방송사의 시청률 경쟁은 운명이다. 조 아나운서는 “욕심으로는 MBC 김성주 선배를 꼭 이기고 싶다”며 “시청자의 채널 선택을 KBS로 옮기게 하는 게 목표”라며 웃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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