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12경기 만의 손맛 ‘시즌 13호 대포 발사’

입력 2012-08-06 08: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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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 동아닷컴DB

주춤하던 ‘추추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홈런포가 12경기 만에 폭발했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디트로이트의 선발 투수 맥스 슈어저(28)에게 삼진을 당했으나 2-1로 앞선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트렸다.

지난 24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한 후 약 2주만에 터진 아치. 또한 2일 캔자스시티 전부터 이어오던 연속 안타 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

하지만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진을 당했고, 7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땅볼,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팝 플라이로 물러나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89에서 1리 떨어진 0.288을 마크했다. 하지만 연속 안타 행진을 하고 있고 12경기 만에 손맛을 봤기 때문에 향후 추신수의 성적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5-5 동점에서 맞이한 연장 10회초 트래비스 하프너(35)와 에제키엘 카레라(25)의 백 투 백 홈런을 묶어 3점을 뽑아 8-5로 앞서가며 승리를 굳히는 듯 했으나, 10회말 수비에서 믿었던 마무리 투수 크리스 페레즈(27)가 무너지며 대거 5실점해 8-10으로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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