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모드리치, 레알 마드리드행 임박”

[동아닷컴]

루카 모드리치(26)의 레알 마드리드 행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16일(현지 시각) 영국 공영방송 BBC는 레알 마드리드의 모드리치 영입이 마무리단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534억) 이상이 될 거라는 예상이다. 향후 이틀 안에 모드리치가 마드리드와 계약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토트넘의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2주 안에 결론지어야한다’라며 이적 이야기로 팀 분위기가 어지러워지는 것에 짜증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보아스 감독은 “모드리치의 이적에 관해서는 계속 이야기 중이지만, 그는 아직 우리 선수”라고 불쾌한 반응을 보이는 한편 “그를 대신할 수 있는 선수를 다양하게 알아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토트넘은 새로운 스트라이커로 엠마뉴엘 아데바요르(28·맨체스터 시티)의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 보아스 감독은 이에 대해 “맨시티와 이야기하는 한편으로 다른 선수들도 두루 접촉하고 있다. 공격수 보강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주앙 무티뉴(26·FC포르투)와도 접촉중이지만, 포르투가 요구하는 가격을 맞추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크로이티아 출신의 모드리치는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총 41경기에 출전, 6골 5도움을 기록했다.

모드리치는 지난 여름 구단의 반대로 첼시행이 거절됐다. 이번에는 팀 훈련에 불참하는 등 강경하게 이적을 요구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