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볼라벤, 제주도 접근…내일 새벽 ‘최대 고비’

입력 2012-08-27 20: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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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항공길·바닷길 모두 끊겼다’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권에 접어든 제주 지역에 시설물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볼라벤’은 28일 새벽 3시 쯤 제주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제주도는 여객선 운항과 한라산 등반이 전면 통제됐다. 항공기 운항도 오후 들어 중단됐다.

27일 오후 4시 57분 제주시 노형동 모 교회의 십자가 구조물이 강풍에 넘어지며 근처 전봇대를 덮쳐 인근 지역 520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가로수가 부러지거나 지붕이 파손되는 등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제주도는 공무원 비상근무령을 내렸고, 제주도 교육청도 학교장 재령으로 휴교 또는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도록 했다.

제주도는 27일 밤부터 28일 새벽이 최대 고비일 것으로 전해졌다.

북상 중인 태풍 ‘볼라벤’은 우리나라에 가장 큰 태풍 피해를 줬던 2002년 루사, 2003년 매미보다 더 강력한 위력을 지닌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유리창에 테이프를 붙이거나 젖은 신문을 부착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일명 ‘태풍 신문지’대책이 관심을 끌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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