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요정’ 손연재 “저 아니에요” 사칭 페이스북에 속상

입력 2012-09-13 17: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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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의 페이스북 팬페이지가 마치 손연재를 ’사칭‘하는 듯한 행보를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손연재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 페이스북은 안해요. 페이스북에 있는 페이지는 제가 아니에요”라는 글을 남겼다.

페이스북에 손연재를 검색하면 10여개의 페이지가 뜬다. 이들 중 활발하게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리는 페이스북은 3-4개 정도.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은 비록 ‘여러 사람이 운영하는 손연재의 팬페이지’라고 영어로 명기했다. 하지만 페이스북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이 문구가 눈에 띄지도 않거니와 해당 페이지에 들어가보지 않는 한 일상적인 페이스북 활동 하에서 이 문구는 확인할 수 없다. 대부분의 팬들이 손연재 본인 혹은 관계자가 운영하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는 여지가 있어 논란이 되고 있는 것.

손연재가 입학할 예정인 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 페이스북 사진을 공유한 뒤 '연세대학교(Yonsei University)는 제가 꼭 가고 싶었던 대학입니다. 지원하게 되어서 기쁩니다'라고 적거나 런닝맨 출연 사진을 올리며 감상을 적는 등의 행위는 ‘도를 넘었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연재 본인도 매우 불편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사칭 페이스북들은 사진의 출처도 없고, 워터마크가 찍힌 언론사 사진의 경우에도 워터마크 부분을 잘라내고 올리는 등 저작권 침해도 크다.

손연재의 소속사 IB스포츠는 “손연재의 페이스북은 비공개로 되어있다”라며 “트위터는 직접 관리하지만, 페이스북은 잘 하지도 않고 친구도 10명 정도로 매우 적다”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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