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 호적까지 파버리고 싶었다는데…

입력 2012-10-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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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분노왕’이 가족들의 계속되는 잔소리에 자신감을 잃은 남성 출연자를 위해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17일 밤11시 ‘분노왕’

‘잔소리 좀 그만하세요!’

가족들 잔소리에 지친 30대 남성이 17일 밤 11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분노왕’을 통해 불만을 털어놓는다.

제대로 된 직장 한 번 다녀본 적 없는 이 남성은 눈만 마주치면 계속되는 가족들의 잔소리에 자신감을 잃고 심지어 분노까지 제어할 수 없다. 스트레스로 인한 폭식증으로 20대 초반 75kg이었던 몸무게는 순식간에 102kg이 됐고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로 변했다”고 하소연한다.

자신에게 잘못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그는 “자살을 하려고 했다. 호적까지 파버리고 싶었다”고 분노한다. 아버지가 잔소리할 때는 밥을 냉면 그릇에 담아 4∼5그릇이나 먹을 정도로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순천향대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는 “탄수화물 중독일 가능성이 높다. 탄수화물이 충족되면 다른 욕구는 자연스럽게 사라져 성욕 감퇴와 인내심 및 승부욕 결핍을 가져올 수 있다”고 진단한다.

특히 이 남성은 가족 중 아버지와의 갈등이 유독 심했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행 때문에 마음을 닫아 버렸다. 처음부터 엉킨 실타래를 풀기 위해 분노 해소단은 끈질긴 설득 끝에 두 부자를 15년 만에 마주하게 한다. 남성은 분노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채널A 영상] 부자간의 갈등 분노왕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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